전쟁의 무기로 쓰이는 암호자산(가상화폐) ... 우크라이나, 암호자산 등으로 1억달러 전비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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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무기로 쓰이는 암호자산(가상화폐) ... 우크라이나, 암호자산 등으로 1억달러 전비 조달
크라우드 펀딩이 파워업되면서 전쟁의 무기로 쓰이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암호자산(가상화폐)이나 중앙은행을 개입시켜 1억달러 정도를 조달한 바 있다. 외국으로부터 전비를 모집하는 것은 옛부터 드물지 않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다만, 문제는 간편하고 신속한 자금 조달이 기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측 만이 아니다.
외국인이나 외국에 사는 동포들이 고국으로 전시에 돈을 보내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소련-폴란드 전쟁에서는 폴란드인 해외 이민자들이 군에 지원하거나 헌금했다. 1930년대 스페인 내전에서는 미국민도 비슷한 일을 벌였다.
지금은 기술의 진보에 따라 송금이 더 간편해지고 있다. 은행 해외송금은 며칠이 걸리지만 암호자산을 송금하면 몇 초 만에 할 수 있다. 「애플 페이」나 미국 페이팔의 앱도 간단히 송금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기술혁신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러시아에 침공된 몇일 후, 우크라이나의 페드로프 부총리 겸 디지털 전환장관은 헌금처가 되는 암호자산 지갑으로 복수의 주소를 트윗 했다.
암호자산 데이터 기업 엘립틱에 의하면, 순시간에 약 6400만달러가 다양한 계좌에 납입되었다. 구글 페이 등 송금을 접수하는 우크라이나 국립은행(중앙은행)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는 전비와 인도적 지원을 위해 약 4000만달러의 성금이 모금되었다.
다만 디지털 헌금은 두 전쟁 당사자에게 모두 혜택을 줄 수 있다. 서방에 의해 대규모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측이, 해외로부터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것은 확실할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자금조달 시도를 누구도 말릴 수 없다. 푸틴 정부는 운이 좋으면 중국, 인도 등 우호적인 나라들로부터 돈을 받을지도 모른다. 미국 당국은 가상화폐도 제재대상이 될 것이라고 기업들에 경고하고 있지만, 중국 위안화 등 법정화폐를 완전히 커버한 것은 아니다.
2003년 에리트레아 정부는 에티오피아 정부와 싸우는 무장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2500만달러를 조달했는데, 이 분쟁은 에리트레아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로 이어졌다.
20년 후인 지금 우크라이나는 기술 진보에 따라 크라우드 펀딩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금융은 전쟁의 성질을 바꾸고 있지만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립은행(중앙은행)은 우크라이나군과 인도적 지원에 대한 헌금이 약 4000만달러 모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누구라도 구글 페이나 신용카드등의 수단으로 웹 사이트를 통해 헌금할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러시아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을 지원하는 단체는 암호자산 헌금을 통해 64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암호자산 데이터 기업 엘립틱이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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