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음주는 있을 수 없고, 어떤 양으로도 음주는 심장건강을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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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음주는 있을 수 없고, 어떤 양으로도 음주는 심장건강을 해친다"
심장병 세계회의를 주최하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거지를 둔 비정부기구 World Heart Federation(세계심장연맹)이 음주에는 적당량이 없다. 어떤 양으로도 심장건강을 해친다'는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세계심장연맹이 음주에 적당량은 없다는 성명을 내기에 이른 것은 알코올 관련 사망과 장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알코올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전 세계 24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망 원인별로는 4.3%가 알코올과 관련되어 있다. 특히 15~49세의 남성은 12.6%가 알코올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
술은 백약의 으뜸이라는 속담이 영어에도 Good wine makes good blood(좋은 포도주는 좋은 피를 만든다)로 존재하듯이 서양에도 적당한 음주는 심장병의 위험을 줄인다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해 세계심장연맹은 소량의 알코올이라도 동맥질환, 뇌졸중, 심부전, 고혈압성심질환, 심근증, 심방세동, 동맥류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연구 결과를 밝히고 있다.
이를 부정하는 연구는 순수한 관찰연구로 지병의 유무나 <알코올을 마시고 있지 않다>로 분류된 사람이 실제로는 알코올 의존증의 병력이 있다는 것과 같은 기타 요인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적당한 음주와 심장병의 위험감소에 관한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세계심장연맹은 알코올에 기인하는 죽음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낳는 경제적 사회적 비용도 문제시하고 있다.
알코올의 경제적 사회적 비용이란 의료제도에 대한 부담과 생산성 손실, 폭력행위 노숙인화 범죄행위 등 위험 증대 등으로, 특히 사회적 경제적으로 약자로 분류되는 사람일수록 알코올로부터 악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약자를 더 약자로 만드는 요인으로 기능하는 성질이 있다는 것이다.
세계심장연맹 정책제언위원회 소속 모니카 아로라는 탄력 있는 생활에는 알코올이 필수라는 식의 선전은 음주의 해로움을 외면하게 하고 있고 하루 한 잔의 적포도주가 심장병에 효과적이라는 문구는 너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주장은 굳이 좋게 얘기하면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알코올산업에서 일반 대중을 속여 물품을 팔려는 시도의 일환이다"라고 말해 이런 말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No amount of alcohol is good for the heart, says World Heart Federation - World Heart Federation
https://world-heart-federation.org/news/no-amount-of-alcohol-is-good-for-the-heart-says-world-heart-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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