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활동과 정치사상에는 관련이 있다! 보수와 진보를 뇌 스캔으로 판정하는 데 성공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뇌활동과 정치사상에는 관련이 있다! 보수와 진보를 뇌 스캔으로 판정하는 데 성공
사람의 생각과 뇌의 작용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경향은 그 사람의 정치이데올로기(정치적인 사상이나 주의)에도 적용될 수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OSU) 소속 정치학자 스카일러 클랜머 등 연구팀은 뇌 스캔을 통해 그 사람이 보수파(또는 우익)인지 진보파(또는 좌익)인지 정확히 알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2022년 5월 23 일자의 학술지 「PNAS Nexus」에 게재되었다.
◆ 뇌 스캔으로 정치 이데올로기를 알 수 있는가?
정치에 대한 사람들의 스탠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보수(또는 우익)이며, 기존의 풍습이나 전통을 중요시 여기는 생각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진보(또는 좌익)이며, 개인의 자유나 혁신을 목표로 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 어느 타입이라도, 「과격파」 「온건파」 등 정도에도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치 이데올로기와 뇌의 작용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연구팀은 이 점을 연구하기 위해 174명의 참가자의 뇌를 fMRI로 스캔했다.
그동안 같은 연구가 실시되어 왔지만, fMRI를 사용한 연구로서는 과거 최대 규모의 것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fMRI 중 8개의 태스크(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과학 실험에 이용되는 표준적인 것)를 수행하도록 했다.
그리고 태스크 중의 뇌활동과 자기가 신고한 6단계의 정치적 스탠스(매두 보수~매우 진보까지)를 비교한 것이다.
◆ 뇌활동과 정치적 스탠스는 관련이 있음! 악용하면 디스토피아가 탄생?
실험 결과 작업 중 뇌활동과 정치이데올로기에는 뚜렷한 연관성이 발견됐다.
즉 뇌 활동을 보는 것만으로 그 사람이 보수파인지 진보파인지 알 수 있다.
또 참가자에게 태스크를 주지 않고 별다른 생각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을 때조차 각각의 뇌 활동을 통해 정치 이데올로기를 판단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점에 대해 자극이 전혀 없어도 뇌의 기능이 그 사람의 정치적 사상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뇌활동에서 보수파인지 리버럴파인지 또 그 정도를 알 수 있다.
뇌 활동을 통해 보수파인지 리버럴파인지 또 그 정도를 알 수 있다/Credit: Depositphotos
게다가 3개의 태스크에서는, 보다 강한 관련성을 발견해, 태스크의 반응에 의해서 과격파인지 온건파인지 구분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는 해도,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서는 모르는 부분이 있는 것을 다음과 같이 인정하고 있다.
뇌활동과 정치이데올로기는 확실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특정 뇌활동이 그 사람을 어떤 정치이데올로기로 이끌지, 아니면 특정 정치이데올로기를 선택하는 것이 그에 맞는 뇌활동을 유발하는지는 알 수 없다.
물론 양쪽이 합쳐져 있을 가능성도 있다.
악용하면 사람들의 정치 이데올로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악용하면 사람들의 정치 이데올로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 Credit: Depositphotos
자,이번연구는여기까지인데,이결과를알게되면이데이터를악용한다면사람들의정치적스탠스를변화시킬수있을것같다라는생각을하게되네요.
그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더라도 이번 연구를 악용하면 미래에는 비밀경찰이 뇌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개인의 정치사상을 판단할 수 있게 될 가능성도 있다.
반란분자가 없는 지지율 100%의 평화로운 나라 만들기도 꿈이 아닐 수 있다.
Brain scans remarkably good at predicting political ideology
https://news.osu.edu/brain-scans-remarkably-good-at-predicting-political-ideology/
Functional Connectivity Signatures of Political Ideology
https://academic.oup.com/pnasnexus/advance-article/doi/10.1093/pnasnexus/pgac066/6590843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